▲ 니시코리 게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니시코리 게이(일본, 세계 랭킹 9위)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니시코리는 6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7년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 세계 랭킹 37위)를 세트스코어 3-1(0-6 6-4 6-4 6-0)로 이겼다.

니시코리는 3회전에서 정현돠 1박2일동안 사투를 펼쳤다. 그는 4세트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비로 경기가 다음 날로 연기됐다. 니시코리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현을 꺾었다.

정현을 상대로 행운의 승리를 따낸 니시코리는 프랑스오픈에서 순항하고 있다.

1세트에서 한 게임도 이기지 못한 니시코리는 이후 제 기량을 회복했다. 접전 끝에 2, 3세트를 이긴 그는 역전승에 성공하며 8강에 진출했다.

니시코리는 세계 랭킹 1위 앤디 머레이(영국)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세계 랭킹 3위)는 16강전에서 가엘 몽피스(프랑스, 세계 랭킹 16위)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 단식 16강전에서는 세계 랭킹 4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와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6위)가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할렙은 2014년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세계 랭킹 178위)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다. 스비톨리나는 올해 WTA 투어에서 4번 우승하며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세계 랭킹 3위)와 캐롤리안 가르시아(프랑스, 세계 랭킹 27위)도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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