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조영준 기자, 영상 윤희선 기자] 롤랑가로스 퀸을 놓고 결승전에서 맞붙은 2명의 선수가 결정됐습니다. 세계 랭킹 4위 시모나 할렙은 9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를 세트스코어 2-1로 이겼습니다. 할렙은 214년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는데요. 당시 할렙은 마리아 샤라포바와 대접전을 펼쳤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3년 만에 다시 롤랑가로스 결승 무대에 서는 할렙은 그랜드슬램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또한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안젤리크 커버를 제치고 세계 랭킹 1위에 오릅니다. 

▲ 2017년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한 시모나 할렙(왼쪽)과 엘레나 오스타펜코 ⓒ GettyImages

준결승전을 마친 할렙은 프랑스오픈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정말 기쁘고 대단한 경기였다. 나는 모든 볼을 잡아내기 위해 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볼 하나하나에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경기에 만족한다. "나는 결승전에서 두 가지 모두 이루고 싶다. 그것은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이고 남은 것은 세계 랭킹 1위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할렙이 결승전에서 만날 상대는 스무살의 신예 엘레나 오스타펜코입니다. 세계 랭킹 47위인 오스타펜코는 이 대회 시드권을 받지 못했는데요. 프랑스오픈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차례로 물리친 오스타펜코는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할렙과 오스타펜코는 이번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 처음 만납니다. 롤랑가로스의 여왕은 오는 10일 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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