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월드리그에서 터키를 꺾고 환호하는 한국 남자 배구 대표 팀 ⓒ FIVB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이 풀세트 접전 끝에 터키를 꺾고 월드리그 2그룹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10일 일본 군마현 다카사키의 다카사키 아레나에서 열린 2017년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 남자 대회 2그룹 2주차 E조 터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5-20 20-25 17-25 15-12)로 이겼다.

한국은 3승 2패를 기록했다. 월드리그 2그룹 잔류에 목표를 둔 한국은 4승에 도전한다. 한국과 일본 시리즈에서 3승을 거둔 한국은 2그룹 잔류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한국은 1, 2세트를 25-23, 25-20으로 따며 유리한 고지에 섰다. 그러나 서브와 공격이 3세트부터 살아난 터키는 추격에 나섰다. 3, 4세트를 25-20, 25-17로 내리 잡은 터키는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이어 갔다.

마지막 세트에서 해결사로 나선 이는 송희채(OK저축은행)였다. 송희채의 연속 공격 득점에 힘입은 한국은 먼저 10점 고지를 넘었다. 14-11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한국은 최홍석(우리카드)의 공격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숙적' 일본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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