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영남의 사기 혐의 공판이 12일 재개된다. 제공|MBC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그림 대작 의혹을 받는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의 사기 혐의 공판이 2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8단독은 12일 오후 조영남의 그림 대작 사기 혐의에 대한 다섯 번째 공판을 진행한다. 지난 4월 이후 2개월 만의 재판이다. 이날 재판에는 대작 화가 2명, 저작권 전문가가 직접 참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조영남은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화가 A씨와 B씨에게 그림 한 점당 10만원을 주고 그림을 그리게 한 후, 배경에 경미한 덧칠을 했다. 이후 사정을 밝히지 않고 자신의 이름으로 그림을 판매해 1억8000여 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6월 14일 조영남과 매니저 장 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세 번째 공판에서 조영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 장 씨에 대해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조영남 측은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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