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클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2012년 런던 올림픽 4관왕이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단일 대회 여자 선수 최다관왕인 미시 프랭클린(22·미국)이 어깨 수술 여파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NBC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올해 초 어깨 수술을 받은 프랭클린이 미국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프랭클린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프랭클린은 "데이브 더든 코치와 상의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1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한다. 세계선수권대회 국가 대표 선발전을 겸한 미국수영선수권대회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다.

프랭클린은 17살이던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배영 100m와 200m, 계영 800m, 혼계영 400m 금메달을 휩쓸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어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배영 100m·200m, 자유형 200m, 계영 400m·800m, 혼계영 400m 등 6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해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단일 대회 여자 선수 최다관왕이 됐다.

그러나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개인전에서 노메달에 그치고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만 금메달을 따 기대 이하 성적표를 받았다.

프랭클린는 지난 1월 양쪽 어깨 관절 사이의 윤활액을 싸고 있는 윤활낭에 염증이 생겨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재활해 왔으나 회복이 더디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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