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파이널 무대 최우수 선수(MVP)로는 시리즈 내내 팀의 공수를 책임진 케빈 듀란트가 뽑혔다.

골든스테이트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파이널 5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29-1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5-2016시즌 이후 2시즌 만에 다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듀란트는 40분 동안 3점슛 5개를 포함해 3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1가로채기 활약을 벌이면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듀란트는 경기가 끝난 뒤 올 시즌 파이널 시리즈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우승으로 이끈 MVP가 됐다.

▲ 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란트
안방에서 치러진 지난 2일 1차전에서 38분 동안 3점슛 3개를 포함해 38득점, 5일 2차전에서는 41분 동안 3점슛 4개를 포함해 33득점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원정을 떠난 지난 8일 3차전에서는 41분 동안 3점슛 4개를 포함해 31득점으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10일 4차전에서는 비록 팀이 패했으나(116-137) 듀란트는 3점슛 2개를 포함해 35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 올 시즌 전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은 듀란트는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슨 등 기존의 주축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면서 한 시즌을 치렀다. 큰 키에도 유연한 몸놀림으로 상대의 수비를 흔들고, 빼어난 수비력을 보였던 듀란트는 이번 파이널 시리즈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가 있는 '동부 강자'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스테픈 커리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34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3가로채기, 클레이 톰슨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1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가로채기로 힘을 보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