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덜랜드의 픽 포드.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조던 픽포드(23·선덜랜드)가 영국 역사상 가장 비싼 골키퍼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에버튼이 선덜랜드의 골키퍼 픽포드 영입에 근접했다. 구단 간 합의를 마쳤다"면서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430억 원)이며 픽포드는 잉글랜드 U-21(21세 이하) 대표 팀에서 돌아온 뒤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며 속보로 전했다.

픽포드는 2016-2017 시즌 리그에서 29경기(50실점·클린시트 4회)에 뛰며 안정감 있는 활약을 보였다. 비록 소속 팀 선덜랜드가 최하위 강등됐지만 그 속에서 픽포드의 활약은 빛났다.

▲ 선방 이후 기뻐하는 조던 픽포드.

이에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에버튼 등 골키퍼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픽포드의 몸값이 뛰었다. 데이비드 모예스 전 선덜랜드 감독은 픽포드에 대한 관심이 늘자 "200억으로는 픽포드의 장갑밖에 살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국 언론 '유로 스포츠는' 13일 "픽포드가 영국 역사상 가장 비싼 골키퍼가 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물론 당시 화폐의 가치를 고려해야겠지만 유로 스포츠에 따르면 픽포드는 나이절 마틴, 데이비드 시먼, 프레이저 포스터 등 영국 출신의 유망한 선수들의 이적료를 제치고 영국 역사상 가장 비싼 골키퍼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데이비드 시먼 골키퍼.

英 골키퍼 이적료 TOP8

1989 - 나이절 마틴 - 브리스톨 로버스→ 크리스탈 팰리스 (100만 파운드)

1990 - 데이비드 시먼 - 퀸즈파크 레인저스 → 아스널 (130만 파운드)

1993 - 팀 플라워스 - 사우스햄튼 → 블랙번 로버스 (240만 파운드)

2001 - 리처드 라이트 - 입스위치 타운 → 아스널 (600만 파운드)

2001 - 크리스 커클랜드 - 코번트리 → 리버풀 (600만 파운드+)

2007 - 크레이그 고든-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 → 선덜랜드 (900만 파운드)

2014 - 프레이저 포스터 - 셀틱 → 사우스햄튼 (1000만 파운드)

2017 - 조던 픽포드  - 선덜랜드 → 에버튼 (3000만 파운드)?

:조던 픽포드 프로필:

이름: 조던 픽포드

포지션: 골키퍼

신체: 185cm, 77kg

나이: 1994년 3월 7일(만 23세)

국적: 잉글랜드

[영상] 헐시티 울린 선방쇼! 픽포드 골키퍼 활약상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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