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의 음바페.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18살의 킬리안 음바페는 확실히 '물건'이었다. 개인 능력도 뛰어나지만 침착하고 무엇보다 이타적이기까지 하다.

프랑스는 14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잉글랜드에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video assistant referees)으로 10명이 싸운 프랑스는 후반 자신들에게 찾아온 찬스를 살려 수적 열세를 이겨냈다.

프랑스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음바페는 올리비에 지루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음바페는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했다. 전반 15분 역습 찬스에서 우스만 뎀벨레에게 1대 1 찬스를 만드는 패스를 시작으로 전반 31분엔 역습 찬스에서 마무리까지 했다. 동작 하나에 잉글랜드 수비가 휘청였다. 

후반 한 명이 퇴장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음바페를 두고 올리비에 지루를 교체했다. 데샹 감독의 신임을 받은 음바페는 후반 25분 수비를 제치고 골포스트를 맞추는 침착한 슈팅에 이어 뎀벨레의 결승 골을 도왔다.

음바페는 2016-2017 시즌을 기점으로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음바페는 기록 파괴자이기도 하다. 음바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역대 최연소 골(18세 140일)을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연소 5호 골(18세 119일), 21세기 유럽 5대 리그 최연소 15호 골(18세 130일)뿐만 아니라 구단 자체 최연소 기록을 모조리 갈아 치웠다. 음바페는 소속 팀의 활약으로 프랑스 국가 대표로 데뷔했다.

음바페는 A매치 데뷔 골 기회를 잉글랜드의 톰 히튼 골키퍼와 골포스트에 막히면서 살리지 지 못했지만 자신이 왜 1억 유로(약 1265억 원)의 몸값이 거론되는지, 유럽 빅 클럽의 타깃인지 증명했다.

[영상] '리틀 앙리' 음바페 잉글랜드전 활약상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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