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망주 캠프에서 코치진으로 합류하는 덴버 너게츠의 말릭 비슬리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미국 프로 농구(NBA)는 15일 "한국, 중국, 인도, 호주, 뉴질랜드의 남녀 농구 유망주 73명이 중국 항저우 저장성 스포츠 직업기술연구소에서 열리는 '나이키와 함께하는 제 4회 아시아 태평양 팀 캠프'에 참가한다"고 알렸다.

이 지역의 농구 유망주들이 참여하는 이번 캠프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17~18세의 농구 유망주들은 각국의 농구연맹에서 선발했다. 한국에서는 차민석, 정희현, 김도은, 김형준, 김재운, 이두원, 이현중, 박민채, 서문세찬, 여준석 등 10명이 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코치진에는 현역 NBA 선수 말릭 비슬리 (덴버 너기츠), 앤드류 니콜슨 (브루클린 넷츠)와 가렛 템플(새크라멘토 킹스), WNBA 은퇴선수 젱 하이샤 (최초의 중국인 WNBA 선수), NBA 어시스턴트 코치 라이언 보웬(덴버 너기츠), 찰스 클라스크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밥 쏜튼 (새크라멘토 킹스), FIBA 코치 로날드 카스가 참여한다.

선수들과 코치들은 효율적인 동작방법, 포지션별 기술개발, 슈팅 및 스킬 대결, 5대5 경기, 그리고 건강, 리더십, 의사소통 등에 중점을 둔 일상적인 라이프스킬 세미나 등 경기장 안팎의 다양한 활동으로 캠프 참가자들을 이끌게 된다.

NBA 차이나 CEO 데이빗 슈메이커는 "청소년 농구 유망주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코치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중국 농구협회(CBA), 저장성 스포츠 직업기술 연구소와 나이키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캠프에서도 계속해서 어린 선수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나이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카테고리 스포츠 마케팅 디렉터 고로 나카지마는 "나이키와 함께하는 아시아 태평양 팀 캠프는 한국, 중국, 인디아, 호주, 뉴질랜드의 뛰어난 농구 유망주들이 기량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도록 트레이닝과 서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참가자들이 미래에 성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리더십, 인성계발 및 라이프 스킬 프로그램 등도 제공된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캠프에서는 항저우 지역사회 단체들과의 파트너십으로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NBA Cares 지역 봉사활동이 펼쳐진다. 스포츠가 지닌 광범위한 영향력으로 건강하고 적극적인 라이프스타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팀워크, 정직성과 존중 등 경기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가치를 가르치는 동시에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2011년부터 아시아 태평양 팀 캠프를 함께 하고 있는 나이키는 캠프 참가자들과 코치진에게 나이키 의류 및 신발을 제공하고 있다. 2017 아시아 태평양 팀 캠프는 나이키와 함께하는 4번째 행사다. 이전에는 호주 멜버른(2011)과 중국 난징(2013, 2015)에서 각각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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