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시엘 푸이그가 관중에게 가운뎃손가락을 올린 죄로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함께 받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관중에게 가운뎃손가락을 들어올려 징계를 받은 쿠바 출신 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23)는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15일(이하 한국 시간) 로스 앤젤레스 타임즈에 따르면 "내가 홈런 치기 전 뿐만 아니라 홈런을 치고 나서도 (클리블랜드 관중들이) 계속 야유했다"며 "그들의 수준에 맞게 반응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푸이그는 클리블랜드 홈 구장인 프로그래시프 필드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0-0이던 2회 2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와 가운뎃손가락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푸이그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함께 내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감정적으로 반응했다. 옳지 않은 판단이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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