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파이널 무대에서는 결과를 떠나 팬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명장면들이 쏟아졌다. 화려한 덩크부터 '위닝샷'이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13일(이하 한국 시간) 2016-210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파이널 무대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5차전에서 129-120으로 골든스테이트가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파이널 시리즈 전적은 4승1패.

시즌 전 'FA' 자격으로 골든스테이트에서 새 출발했던 케빈 듀란트는 최우수 선수(MVP)가 됐다.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의 공수를 책임쳤다. 특히 공격에서는 상대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덩크슛과 3점슛, 그리고 경기를 마무리하는 '위닝샷'까지 맹활약했다.

듀란트의 활약에 시선이 쏠렸지만 스테픈 커리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외곽슛은 물론 화려한 드리블 돌파로 상대를 가볍게 제치는 등 파이널 기간 제 몫을 다했다.

▲ 림을 향해 슛을 시도한 골든스테이트의 케빈 듀란트
골든스테이트에 정상을 내줬으나 동부의 강자 클리블랜드를 이끈 르브론 제임스는 이번 파이널 시리즈에서 5경기를 치르는 동안 경기당 평균 33.6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역사상 처음으로 파이널에서 시리즈 평균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클리블랜드의 카이리 어빙은 1, 2차전 부진을 깨고 3차전부터 날카로운 인사이드 돌파와 슛감각이 살아나면서 골든스테이트의 무패 우승을 막았다. 결과는 골든스테이트에 우승을 뺏겼으나 리그 최고 수비력을 자랑하는 클레이 톰슨을 상대한 어빙은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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