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라커룸에서 샴페인을 터트리는 게 내 오랜 꿈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파이널 5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29-120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산 5번째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NBA.com은 골든스테이트 우승의 진한 여운이 남은 5차전 감동의 순간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우승이 확정된 뒤 스티브 커 감독은 케빈 듀란트를 부둥켜안고 "사랑한다. 너는 최고의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샴페인 파티를 벌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듀란트는 "믿을 수가 없다. 정말 환상적인 순간이다. 오랫동안 라커룸에서 샴페인 샤워를 꿈꿔 왔다. 팀의 일원이 돼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테픈 커리는 "두 번째 우승 반지를 꼈다. 우리가 돌아왔다"고 포효했다.
지난 시즌 파이널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를 영입했다. 커리, 클레이 톰슨, 드레이먼드 그린에 듀란트까지 가세하며 '슈퍼 팀'이 결성됐다.
'슈퍼 팀'을 앞세운 골든스테이트의 기세는 무서웠다. 플레이오프를 맞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12연승을 달리며 파이널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에 21점 차로 패하며 NBA 역대 최초 '플레이오프 전승 우승' 도전은 좌절됐다.
그러나 홈구장으로 돌아온 골든스테이트는 5차전 우승을 챙겼다. NBA 중계진은 "챔피언으로 귀환하기 위한 여정을 바로 골든스테이트의 홈에서 마무리한다"며 우승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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