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싱가포르, 영상 황예린 PD·글 이교덕 기자] 김동현(35,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과 콜비 코빙턴(29, 미국)이 드디어 만났다.

15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1 미디어 데이의 카메라 앞에서 마주 보고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경기가 성사됐을 때부터 김동현에게 독설을 쏘아 댄 코빙턴은 뒷짐을 지고 고개를 빳빳히 들었다. 하지만 김동현은 여유만만. 코빙턴의 자세를 따라 하다가 쿵푸 자세를 취해 기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미디어 데이 인터뷰 때도 비슷했다. 코빙턴은 무게를 잡았고, 김동현은 분위기를 즐겼다.

코빙턴은 한국 팬들에게 "울 준비해라. 손수건을 준비해라"고 잘라 말했다. 김동현은 "코빙턴은 말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답해 주기가 너무 힘들다"며 웃고 "코빙턴이 너무 지루하게 싸우는 스타일이라 관중이나 시청자들이 화장실에 갈까 걱정"이라고 받아쳤다.

곽관호와 김지연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1 언더 카드 경기는 오는 17일 토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SPOTV ON과 SPOTV+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김동현이 나서는 메인 카드 경기는 밤 9시부터 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SPOTV NOW(spotvnow.co.kr)에 가입하면 온라인과 모바일로 전 경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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