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 선발 경쟁에서 탈락했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9)가 다시 기회를 얻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LA타임스'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마에다가 19일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하면서 나머지 5명 선발투수들은 하루씩 더 쉴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12일 신시내티전에 앞서 마에다를 15일 또는 1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롱릴리프로 기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마에다는 실전 등판 대신 불펜 투구만 했고, 19일 선발 기회를 잡았다.

마에다가 합류하면서 다저스 선발 경쟁은 다시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30)은 지난 12일 신시내티전에서 홈런 3개를 허용하며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이 18일 신시내티전에 먼저 나서는 가운데 다시 한번 고전한다면 마에다와 자리를 바꿀 수도 있다.

최근 부진한 리치 힐이 빠질 가능성도 있다. 힐은 16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진 6명 가운데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다. 올해 단 한번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안정감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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