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미국 프로 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왕조'가 다음 시즌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13일 끝난 2016-2017 시즌 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4승 1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최근 3년 연속 클리블랜드와 챔피언결 정전에서 맞붙은 골든스테이트는 2015년과 2017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에는 3승 1패로 앞서다가 클리블랜드에 역전을 허용해 준우승했지만 정규 시즌에서 73승 9패를 기록하며 NBA 사상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케빈 듀랜트가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등 기존의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슨과 함께 강력한 '빅3'를 구축해 당분간 적수가 없을 것이라는 평이다.

스포츠 전문 베팅 업체인 웨스트게이트 스포츠북의 다음 시즌 NBA 팀별 우승 배당률을 보면 골든스테이트가 1-2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골든스테이트 우승에 2달러를 걸면 1달러의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의미로 그만큼 우승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골든스테이트 다음으로는 클리블랜드가 2위에 올랐는데 클리블랜드의 우승 배당률은 3-1이다. 1달러를 걸어 적중하면 3달러 이득을 볼 수 있다.

두 팀에 이어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12-1, 보스턴 셀틱스가 15-1 등 올해 동·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던 4개 팀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우승 가능성이 가장 낮은 팀으로는 브루클린 네츠, 올랜도 매직, 새크라멘토 킹스 등 세 팀으로 1,000-1을 보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최근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설문 조사에서 다음 시즌 서부콘퍼런스 우승은 골든스테이트가 차지할 것이라는 데 만장일치가 나왔다.

동부 콘퍼런스는 클리블랜드 우승을 전망한 전문가가 62.2%, 보스턴이 28.9%, 밀워키 벅스 4.4% 순으로 나왔다.

다음 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 가능성 문항의 전문가 응답률은 골든스테이트가 97.8%, 클리블랜드가 2.2%였다.

한편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은 15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시내에서 우승 축하 행진을 벌였다.

커리가 가족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인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들고 홈 팬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챔피언 결정전 MVP 듀런트는 어머니와 함께 구단 버스 위에서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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