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오승환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4-4로 맞선 9회초 구원 등판했다. 오승환은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4-6으로 경기를 내주며 3연패에 빠졌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올란도 아르시아를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헤수스 아귈라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으나 에릭 소가드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2사 1루가 됐다. 

KBO 리그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던 에릭 테임즈에게 일격을 당했다. 오승환은 이어진 2사 1루에서 테임즈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볼카운트 0-2로 유리한 상황에서 높게 들어간 시속 91.1마일 빠른 공이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도밍고 산타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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