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고전하던 박병호(31)가 침묵을 깨고 안타를 신고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팀과 원정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는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8-2 승리에 힘을 보탰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1-1로 맞선 4회 2사 2루에서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날렸다. 박병호는 상대 수비를 틈타 2루까지 내달렸고, 다음 타자 니코 구드럼의 우익수 앞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병호는 9회 2사 2, 3루에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후속 타자들이 연속 안타를 때린 덕에 득점했다. 지난 2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궁지에 몰렸던 박병호는 부활의 불씨를 살렸다.

한편 최지만은 양키스 트리플A 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189에서 0.191로 약간 올랐고, 최지만은 시즌 타율 0.292에서 0.310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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