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리 홈은 베치 코헤이아를 꺾고 3연패 탈출을 노린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백상원 인턴 기자] 홀리 홈(35, 미국)은 오는 17일 UFC 파이트 나이트 111 메인이벤트 여성부 밴텀급 경기에서 베치 코헤이아(33, 브라질)와 싸운다.

홈은 지난 15일 종합격투기 매체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3연패? 내 인생에서 처음 당해보는 경험이다. 예전엔 2연패조차 당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 3연패를 극복해야만 한다. 모든 게 내게 달린 일이다"라고 말했다.

상대 코헤이아는 지난 13일 영국 언론 매체 '데일리 스타'와 인터뷰에서 "홈은 자신이 훌륭한 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지만, 3연패했기 때문에 전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홈은 "인정한다. 가끔씩 내 마음속에서 의심이 일어난다. 하지만 스스로 극복할 수밖에 없다. 아무도 나를 대신해서 싸워줄 수 없다. 극복하는 것은 전적으로 나의 몫이다. 나는 내가 지난 3경기들보다 조금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홈은 코헤이아보다 자신이 더 강하다고 자신한다.

"코헤이아는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다. 코헤이아 또한 도전에 직면해 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거칠게 앞으로 나올 것이다. 하지만 나도 거칠다. 또 내가 더 기술적이고 능숙한 파이터다."

자신이 더 강하다고 자신하지만, 방심하진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승리를 보장받는 것도 아니다. 코헤이아 경기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다. 나는 코헤이아가 최고일 때 싸우게 됐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기 어렵다. 코헤이아의 움직임에 적응하고 경기를 나의 흐름으로 가져올 것이다."

홈은 "또 다른 기회를 놓치기 싫다. 지난 3연패로 옆구리가 너무 쓰렸다. 더 이상 지기 싫다. 승리의 맛을 느끼고 싶다. 나는 '대회 참가 리본'을 받으려고 이곳에 온 것이 아니다. 승리를 위해 여기 왔고 그것이 나의 전부"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홈은 2015년 11월 UFC 193에서 론다 로우지에게 2라운드 59초 헤드킥 KO승을 거둔 이후 3연패 했다. 마지막 승리 후 약 1년 7개월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 수만리 이상 떨어진 아시아 싱가포르 땅에서,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당한 3연패 탈출을 노린다.

홈이 싸우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1 대회에는 한국인 파이터들이 출전한다. 김동현, 곽관호, 김지연 등이 출전한다. 김동현은 UFC 아시아 선수 최다승인 14승 기록에 도전한다. 곽관호는 UFC 첫 승리를 노리며, 김지연은 UFC 데뷔전을 치른다.

곽관호와 김지연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1 언더 카드 경기는 오는 17일 토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SPOTV ON과 SPOTV+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김동현이 나서는 메인 카드 경기는 밤 9시부터 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SPOTV NOW(spotvnow.co.kr)에 가입하면 온라인과 모바일로 전 경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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