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배구 대표 팀 ⓒ FIVB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이 네덜란드 원정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완패했다.

한국은 17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2017년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 대회 2그룹 3주차 I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스코어 0-3(21-25 16-25 16-25)으로 졌다.

중간 전적 3승 4패로 승점 7을 유지한 한국은 2그룹 8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한국의 이번 월드리그 목표는 2그룹 잔류다. 12개 팀 가운데 최하위 1개 팀은 하위 그룹으로 강등된다. 현재 최하위는 1승 5패로 승점 4를 거둔 이집트다.

세계 랭킹은 한국이 22위로 네덜란드(23위)보다 높지만, 네덜란드는 한 수 위 실력을 보여 줬다. 평균 키 197㎝인 네덜란드는 평균 192㎝인 한국을 블로킹으로 압도했다. 네덜란드는 14개 블로킹에 성공했지만, 한국은 박상하의 블로킹 1개에 그쳤다.

서브 에이스도 네덜란드는 9개를 기록했지만 한국은 하나도 없었다.

네덜란드 주 공격수 바우터르 더르 맛이 블로킹 3개, 서브 2개를 포함해 16득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와 재계약해 2017-2018 시즌 V리그에서 뛸 예정인 타이스 덜 호스트는 8점을 뽑았다.

한국은 18일 체코와 겨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