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17일(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볼티모어가 2-11로 크게 졌다. 큰 점수 차에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김현수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다. 멀티히트는 지난 4월 9일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 때 3안타를 친 뒤 올 시즌 두 번째로 기록했다. 김현수 타율은 0.253에서 0.268로 올랐다.

팀이 0-2로 뒤진 3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김현수는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0에서 2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뽑았다. 세스 스미스 2루타로 3루를 밟은 김현수는 매니 마차도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1-4로 뒤진 5회말에는 1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들어갔다. 김현수는 볼카우늩 1-1에서 3루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그러나 J.J. 하디 유격수 땅볼이 병살타로 이어져 2루는 밟지 못했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을 때 브렛 시슬을 상대했고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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