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셀 돈은 3년 만에 승리를 추가하고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싱가포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싱가포르,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러셀 돈(30, 미국)은 1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1에서 곽관호(27, 코리안 탑팀/㈜성안세이브)를 1라운드 4분 9초 만에 쓰러뜨리고 흥분했다.

"예스! 예스!" F로 시작하는 욕을 섞어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백스테이지로 들어왔다. 돈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연패에 빠져 있었다. 이번에도 진다면 재계약 실패가 확실해 보였다.

돈은 흥분된 말투로 기쁨을 표현했다. "이 경기가 KO로 끝날 줄 알고 있었다. 곽관호는 나와 같은 파이터가 아니다. 이 경기가 2라운드까지 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1라운드에 끝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돈은 1라운드 초반 곽관호의 스텝을 살린 빠른 타격에 약간 당황했다. "곽관호의 로킥에 놀랐다. 종아리를 향하는 로킥이 꽤 좋았다"고 밝혔다. "이제 가족과 휴가를 떠나겠다. 돌아온 후 어떤 상대와도 싸우겠다"고 했다.

돈은 3년 만에 승리를 추가해 전적 15승 7패가 됐다. 곽관호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또다시 패배해 9승 2패 전적이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