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화가 메이저리그에서 단일 시즌 28홈런을 쳤던 거포 윌린 로사리오(28, 도미니카공화국)와 올 시즌 재계약을 위해 쓴 돈은 150만 달러다.
지난해까지 NC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가 받았던 금액과 같다.
KBO 리그 6월 셋째 주 로사리오의 활약은 몸값과 이름값을 증명하기 충분했다.
로사리오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6경기에 출전해 타율 5할 홈런 8개, 타점 15개로 김태균이 빠져 있던 중심 타선을 지탱했다.
홈런 8개 모두 수원에서 펼쳐진 kt와 3연전에서 몰아쳤다. 지난 16일 4연타석 홈런으로 2000년 박경완, 2014년 야마이코 나바로에 이어 역대 3번째 4연타석 홈런 타자가 됐고 하루 뒤 홈런 1개, 그리고 3연전 마지막 날인 18일 홈런 3개를 더했다.
아홉수에 걸려 있던 로사리오는 홈런 개수를 17개로 쌓아 단숨에 재비어 스크럭스(NC)와 함께 리그 공동 3위로 도약했다.
로사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는 kt에 싹쓸이 승리를 거둬 4승 2패로 한 주를 마쳤다. 지난해 6월 5일 대구에서 치른 삼성과 3연전 이후 378일 만에 스윕이다.
18일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로사리오를 비롯한 타자들이 힘을 냈다. 이 기간 팀 홈런이 16개, OPS가 1.071로 리그에서 가장 좋았다. 팀 타율은 0.354로 NC(0.373)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남은 시즌이 기대된다"고 기뻐했다.
7위 롯데는 6연패에 빠졌다. 이 기간 팀 타율이 0.249로 리그에서 가장 낮았고, 팀 평균자책점이 7.49에 이르는 등 투타 모두 힘을 쓰지 못했다. 17일 고척에서 넥센과 경기에선 라인업을 잘못 제출해 선발투수 노경은이 이대호를 대신해 4번 지명타자에 들어가는 실수를 저지르는 등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8위 한화에 한 경기 차로 쫓겼다.
9위 kt는 1승 5패에 그쳤다. 최하위 삼성과 원정 3연전에서 1승 2패에 그쳤고 한화와 경기를 모조리 내줘 4연패에 빠졌다. 팀 평균자책점이 무려 8.65에 이를 정도로 선발과 불펜 모두 망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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