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이 '냄비받침'에 출연한다. 제공|KBS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19대 대선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이 생애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유승민 의원은 최근 진행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녹화에서 유승민 의원은 이경규가 ‘냄비받침’에서 출판할 ‘대선 낙선자 인터뷰’의 첫 초대 손님 자격으로 나섰다. 유승민 의원은 예능 새내기이지만 예능 고수 못지않은 입담을 발휘해 대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또 정치인으로서가 아닌 ‘인간 유승민’의 면모도 보여 주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이경규는 대선 비하인드부터 대선 결과에 대한 유승민 의원의 심경, 차기 대선 준비 여부 등 궁금하지만 쉽게 물어 볼 수 없었던 질문들을 쏟아냈다. 유승민 의원은 “대선 스코어가 생각보다 덜 나왔다”고 솔직한 답변을 하며 숨겨 온 입담을 펼쳤다.
 
특히 유승민은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벌어진 꼼수를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토론 당시 수치 데이터를 막힘없이 이야기하는 후보들의 모습에 궁금증을 갖고 있던 이경규가 “관련 숫자를 모두 외우는 겁니까?”라며 질문했다. 이에 유승민 의원은 ‘커닝 페이퍼’의 존재를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유승민 의원은 경제학 박사 유승민에서 국회의원 유승민, 나아가 대선 후보자가 되기까지 경험했던 굴곡들과 그에 대한 소신 발언을 아끼지 않았다. 더욱이 금수저 논란부터 탈당 사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관련한 일화까지 모든 것을 털어놨다.
 
유승민 의원이 출연하는 ‘냄비받침’은 2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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