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세계 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는 19일 영국 버밍엄에서 개막한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애건 클래식에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불참을 선언했다. 

WTA와 인터뷰에서 케르버는 "대회에 불참하게 돼 슬프다. 이 대회에서 좋은 기억이 많기 때문이다. 윔블던을 2주 앞두고 무리하고 싶지 않아서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케르버는 지난해 호주 오픈과 US 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 1위에 올랐지만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프랑스 오픈 본선 1회전에서 케르버는 세계 40위 마카로바에게 1시간 22분만에 세트스코어 0-2(2-6 2-6)로 졌다.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사상 1회전에서 탈락한 최초의 톱 시드로 기록되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그는 "프랑스 오픈 이후에 나와 팀원들은 다음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는 경기에서 몇가지 바꿔야 하는 사항들이 있다. 그 내용들을 바꿔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케르버는 "지금으로서는 다시 좋은 경기를 치르고 승리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 사람들과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그렇기에 모든 토너먼트에서 100% 컨디션으로 하고 처음부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상] 케르버 인터뷰 ⓒ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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