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조영준 기자, 영상 송경택PD] 2007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거포 김요한이 10년 만에 둥지를 옮겼습니다. 김요한은 10년동안 KB손해보험에서 활약했는데요. 19일 KB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과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팀의 간판 스타였던 김요한과 세터 이효동을 OK저축은행에 보내고 강영준과 이효동을 데리고 왔습니다.

▲ 김요한 ⓒ 한희재 기자

두 구단은 팀 전력 향상을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렸는데요.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김요한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팀의 약점인 높이를 충분히 해결해 줄 거라 믿기에 트레이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은 "김요한은 팀을 대표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매우 아쉽고 힘든 결정이었지만 팀 변화를 위해 트레이드를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하대학교 시절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거포로 평가받은 김요한은 '무관의 제왕'입니다. 문성민과 국내 V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지만 10년 동안 한 번도 우승 반지를 껴보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김요한이 우승의 한을 풀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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