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홍콩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 ⓒ 대한펜싱협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국 펜싱이 아시아선수권대회 9연속 종합 우승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2017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7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를 거두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참가한 모든 종목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결승에 오르며 참가 선수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사브르 구본길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대회 마지막 날이었던 20일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대), 김준호(국군체육부대)로 이뤄진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중국을 45-28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이란을 45-42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여자 에페도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최인정, 신아람(이상 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서구청), 송세라(부산시청)는 준결승에서 일본을 45-37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중국에 30-34로 역전패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개인전에서 금메달 4개(하태규, 구본길, 강영미, 김지연), 은메달 3개(권영준, 남현희, 서지연), 동메달 5개(손영기, 전희숙, 박경두, 정진선, 김준호)를 획득했고, 단체전에서는 금메달 3개(남자 에페, 남자 사브르, 여자 플뢰레), 은메달 3개(남자 플뢰레, 여자 에페, 여자 사브르)를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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