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5일 만의 등판에서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1이닝 동안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48에서 3.38로 내려갔다. 오승환의 앞선 올 시즌 28경기 성적은 1승3패15세이브.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9회 말 트레버 로젠탈에 이어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토미 조셉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이켈 프랑코를 2루수 뜬공, 대니얼 나바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8개의 공으로 필라델피아 타선을 막았다.

오승환은 연장 10회초 2사 이후 타석에서 대타 그렉 가르시아와 교체됐다. 세이브 상황이 아닌 동점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팀이 10회 공격에서 점수를 뽑지 못해 승리 기회는 얻지 못했다. 10회 말에는 케빈 시그리스트가 오승환에 이어 팀의 5번째 투수로 나섰다.

세인트루이스는 11회초 무사 1, 2루에서 스티븐 피스코티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고 몰리나와 토미 팜의 2점 홈런과 카펜터의 추가 적시타로 8-1 승리를 거뒀다. 11회, 1이닝 동안 7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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