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청용 ⓒ연합뉴스 제공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한국 사격의 차세대 주자 김청용(20·한화갤러리아)이 2017년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진종오(38·KT)를 꺾고 50m 권총 우승을 차지했다.

김청용은 20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이 대회 남자 일반 50m 권총 결선에서 235.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진종오가 지난달 제47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234.1점)보다 1.2점 높은 신기록이다.

올해부터 이 종목의 결선 규정 변경으로 한국 신기록이 새로 적용되고 있어 당분간은 새 기록이 꾸준히 나올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50m 권총 올림픽 3연속 우승의 위업을 이룬 진종오는 231.4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청용의 소속 팀 선배인 이대명(29·한화갤러리아)은 208.1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진종오는 월드컵 참가로 출전하지 못한 2011년을 제외하고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가 창설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대회 50m 권총에서 8차례나 우승한 바 있다.

이은서(IBK기업은행)와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3관왕 박대훈(동명대)은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 일반 공기소총에 나선 이은서는 1,248점의 대회 신기록으로 팀의 단체전 우승을 이끈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대훈은 남자 대학부 50m 권총 개인, 단체전을 석권했다.

여자 일반 트랩에서는 엄소연(우리은행)이 결선 합계 40점의 한국 타이기록으로 팀 동료 권영미(32점)와 한화갤러리아의 이보나(27점)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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