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이교덕 김건일 백상원] 수많은 전문가들은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가 복싱 글러브를 끼고 플로이드 메이웨더(40, 미국)를 링 위에서 쓰러뜨릴 방법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UFC 해설 위원 조 로건은 맥그리거가 메이웨더를 눕힐 수 있는 독특하면서 충격적인 방식(?)이 있다고 말했다. 물론 경기에서 이기는 방법은 절대 아니다.

로건은 지난 20일(이하 한국 시간)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서 "맥그리거가 메이웨더를 킥으로 걷어차 버린다면 엄청난 일이 될 것이다. 아마 계약서에는 '초크나 암바 등을 걸 수 없다'는 금지 조항이 있겠지만…"이라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로건은 맥그리거가 '그런 짓'을 한다면 전설적인 무용담의 영웅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 상상해 봤나? 맥그리거는 영웅이 될 것이다. 메이웨더가 약삭빠르게 잘 피하고 있을 때 맥그리거가 왼발 헤드킥을 날린다면? 퍽! 메이웨더는 흐느적거리고 쓰러지겠지. 메이웨더는 한 번도 킥을 맞아본 적이 없다. 세상에, 그건 장난 아닐 거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맥그리거의 반칙 가능성에 대해 "맥그리거가 반칙을 한다면 엄청난 돈을 잃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로건은 "반칙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나는 있다고 본다. 그런 짓을 하는 순간 신뢰를 잃겠지만"이라고 했다.

둘은 오는 8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12라운드 복싱 경기를 펼친다. 메이웨더는 50전 무패에 도전하고, 맥그리거는 역사에 남을 이변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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