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오른쪽)이 팀 동료 완야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손흥민(24)이 빅토르 완야마(25·이상 토트넘 핫스퍼)와 맞대결했던 추억을 꺼냈다. 그는 "상대 했을 때 무서웠다"면서 팀 동료가 된 것에 기뻐했다.

21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 지난달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2014년 8월로 시간을 되돌려 완야마와 맞대결을 펼친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이었던 손흥민은 사우스햄튼에서 뛰던 완야마와 프리시즌 매치를 펼쳤다.

손흥민은 "난 완야마의 진정한 팬이었다"며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처음 봤을 때 그는 짐승(beast)이었다. 난 그를 상대로 플레이 하기가 무서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7월 완야마와 팀 동료가 됐을 당시 기억도 꺼냈다. 그는 "완야마가 팀과 계약을 했을 때, 모든 사람들은 그가 사우스햄튼에서 한 플레이를 이 곳에서도 할 수 있으리라는 것을 알았다"며 "완야마가 (올시즌) 매우 잘했고, 중요한 소임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든든한 팀 동료들 덕에 공격적인 자신의 성향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팀 동료들을 칭찬했다. "완야마는 정말, 정말 좋은 선수다. 내 뒤에 완야마와 무사 뎀벨레가 있어 편안하다"며 "때때로 내가 볼을 빼앗길 때도 여전히 편안하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 무사 뎀벨레, 빅토르 완야마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6-17 시즌 21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다음 시즌 개막전 출장이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14일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8차전 카타르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오른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회복까지는 이르면 4주가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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