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클리퍼스가 휴스턴과의 플레이오프 대전에서 33점차로 물리치며시리즈 3승째를 챙겼다. 던컨의 샌안토니오를 따돌리고 온 그들에게 하워드의 휴스턴 골밑은 헐거웠다. ‘야수’ 조던이 26득점 17리바운드 활약으로 상대 인사이드진을 초토화했다.

클리퍼스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휴스턴과의 4차전에서 디안드레 조던의 26득점 17리바운드 폭격을 앞세워 128-95 대승을 거뒀다. 특히 조던은 자유투 34개를 얻어 14개를 집어넣었다(성공률 41.1%). 올 시즌 클리퍼스가 승리한 경기에서 조던이 기록한 자유투 성공률은 41.3%다. 그는 충분히 휴스턴의 고의파울작전을 무력화했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조던의 3연속 슬램덩크가 터진 순간이었다. 3쿼터 7분 17초부터 6분 25초까지 터트린 투핸드 덩크와 두 번의 앨리웁 덩크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폴과 앨리웁으로 합작한 세 번째 덩크가 꽂힌 순간 점수 차는 22점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드와이트 하워드의 백기투항을 받아낸 장면이었다.

조던이 이날 올린 26득점은 플레이오프 개인 통산 최다 기록이다. 앞서 1라운드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상대했던 것이 한 단계 성장을 이끌어준 듯했다. 던컨, 티아구 스플리터의 노련한 협력 수비와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시의적절한 파울작전에 단련된 조던은 전반에만 28개의 자유투를 던지게 한 휴스턴의 작전에 말려들지 않았다.

[영상] 11일 NBA Recap ⓒ SPOTV NEWS 편집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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