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1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6으로 이겼다. 오승환은 실점은 했으나 팀 승리를 지키면서 시즌 16세이브째를 챙겼다. 지난 12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10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38에서 3.55로 다소 높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5-5로 맞선 10회초 2점을 뽑으면서 7-5로 앞서갔다. 2점 차 리드 상황에서 10회 말, 팀의 5번째 투수로 마무리 오승환을 내세웠다.

오승환의 출발은 불안했다. 필라델피아 첫 타자 앤드루 크냅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다니엘 나바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지만 1사 2루에서 카메론 퍼킨스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1점 차 리드. 쫓기는 상황에서 오승환은 더는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 하위 켄드릭을 2루수 앞 땅볼, 애런 알테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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