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의철, 임현규, 방태현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마닐라로 향했다. 이들은 3승 합작을 노린다. ⓒ정성욱 BJJ 전문기자 제공(mr.sungchong@gmail.com)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파이터 3인방 '에이스' 임현규(30·코리안탑팀),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33·프리), '코리안 카우보이' 방태현(32·코리안탑팀)이 약속의 땅 필리핀 마닐라로 향했다.

3명의 대한민국 대표 파이터는 오는 16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UFN, UFC FIGHT NIGHT) 66' 출전을 위해 12일 아침 8시 1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마닐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임현규는 이 대회 메인카드 3경기에서 랭킹 15위 닐 매그니와 격돌한다. 남의철은 메인카드 2경기에서 필리핀계 미국인 필립 노버와, 방태현은 언더카드 마지막 경기에서 존 턱과 만난다.

임현규는 "상대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했다. 기대해주셔도 좋다. 동양인도 화끈한 경기를 펼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남의철은 "페더급 첫 경기다. 상대는 강한 정신력을 가졌다고 평가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준비했다", 방태현은 "컨디션도 좋고, 기분도 좋다. 열심히 하고 오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세 선수는 지난해 최근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임현규는 지난해 9월 사토 타케노리에 1라운드 1분 18초 만에 팔꿈치 연타로 TKO승을, 남의철은 지난해 3월 토쿠도메 카즈키에 2대 1 판정승을 거뒀다. 방태현은 지난 6월 카잔 존슨을 3라운드 2분 1초에 펀치로 쓰러뜨렸다. 이 대회에서 나란히 옥타곤 연승을 노린다.

세 명 모두 화끈한 승부사 기질을 자랑한다. 이들의 UFC 출전은 총 7경기, 여기서 다섯 개의 보너스를 휩쓸었다. 임현규는 UFC 4전을 치르면서 두 번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를, 남의철은 UFC 데뷔전에서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를 받았다. 방태현은 카잔 존슨 전에서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두 개를 싹쓸이했다. 마닐라에서 또 다시 명승부 퍼레이드를 예약하고 있다.

임현규와 방태현의 세컨드로는 코리안탑팀 하동진 감독, 주장 김장용, 김두환, 마이클 안, 곽관호 등이 동행한다. 남의철은 압구정짐 박창세 감독, 김호준, '김대환의 파이트캐스트' 정용준 프로듀서와 함께한다.

UFN 66은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다. 필리핀에서 UFC 대회가 열리는 것도 최초다. 메인이벤트는 프랭키 에드가와 유라이야 페이버의 페더급 매치. 코메인이벤트는 미들급 7위 게가드 무사시와 12위 코스타 필리푸의 대결이다. 필리핀계 미국인 마크 무뇨즈는 루크 바넷을 상대로 종합격투기 은퇴전을 갖는다.

UFN 66은 케이블채널 슈퍼액션과 IPTV채널 SPOTV2에서 오는 16일 밤 10시부터 생중계된다. 방태현과 존 턱의 경기부터 전파를 탄다.

UFN 66의 현지소식은 스포티비뉴스(www.spotvnew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UFC 파이트 나이트 66

-메인카드
[페더급] 프랭키 에드가 vs 유라이야 페이버
[미들급] 게가드 무사시 vs 코스타 필리푸
[미들급] 마크 무뇨즈 vs 루크 바넷
[웰터급] 임현규 vs 닐 매그니
[페더급] 남의철 vs 필립 노버
[페더급] 마크 에디바 vs 레반 마카쉬빌

-언더카드
[라이트급] 방태현 vs 존 턱
[라이트급] 장 리펭 vs 카잔 존슨
[웰터급] 리 징량 vs 디에고 리마
[밴텀급] 닝 광유 vs 로이스튼 위
[플라이급] 롤든 상차안 vs 존 델로스 레예스
[밴텀급] 놀런 틱맨 vs 야오 지쿠이

[영상] 촬영 및 편집 배정호 기자 ⓒ SPOTV NEWS
[사진] 남의철, 임현규, 방태현(왼쪽부터) ⓒ BJJ 전문기자 정성욱 제공 (mr.sungcho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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