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한화 타선에 7실점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션 오설리반을 대신해 넥센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KBO 리그에 데뷔하고 6경기 동안 39이닝을 던지면서 자책점이 7점 밖에 없었다.

1.62 평균자책점에 3승을 챙겨 효자 외국인 투수로 주가를 높였다.

그런데 7번째 경기에서 그 동안 허용한 자책점을 한꺼번에 줬다.

2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피홈런 2개를 포함해 11피안타 2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은 1.62에서 2.89로 치솟았다.

팀 타선이 5회까지 11점을 지원했는데도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브리검은 팀이 2점을 뽑은 1회 한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에게 2점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팀 타선이 2회 1점, 3회 1점을 얻어 4-2를 만들었는데 3회 2루타 2개를 포함해 안타 4개를 맞아 역전을 못 막았다. 하주석에게 1타점 적시타, 김경언에게 2타점 적시타를 줬다.

4회에만 팀 타선이 김하성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5점, 6회 2점을 뽑아 줬는데도 또 흔들렸다. 4회 정근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5회엔 2사 1, 2루에서 양성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줬던 정근우와 대결을 앞두고 조상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조상우가 정근우를 삼진으로 잡아 브리검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넥센은 6회 현재 11-7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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