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혜진(왼쪽)과 임동현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임동현(현대제철)-장혜진(LH) 리커브 혼성 팀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고 있는 2017년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 결승에 올랐다.

22일(이하 한국 시간) 끝난 예선전에서 1위로 본선에 오른 장혜진-임동현 팀은 이어진 16강전에서 카자흐스탄, 8강전에서는 중국을 각각 세트 점수 6-0으로 물리쳤다. 4강전에서 멕시코를 만나 4-4 동점을 기록한 장혜진-임동현 팀은 슛오프 끝에 5-4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26일 오전 대만과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앞서 열린 리커브 남자부 예선에서는 임동현이 680점(72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우진(청주시청)은 679점으로 3위, 김종호(국군체육부대)는 673점으로 8위에 오르며 8위까지 주어지는 32강전 직행 티켓을 얻었다. 오진혁(현대제철)은 661점, 11위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리커브 여자부 예선에서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인 장혜진이 683점으로 1위에 올랐다. 세계 기록에 3점 못 미치는 기록이다.

기보배(광주시청)가 673점으로 2위, 최미선(광주여대)이 662점으로 4위, 강채영(경희대)이 661점으로 5위를 기록하며 네 선수 모두 32강으로 직행했다.

예선전 점수 합산으로 이뤄지는 리커브 남녀 단체전 모두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기계식 활로 겨루는 컴파운드 부문에서는 남자부 김종호(현대제철)가 세계 랭킹 1위인 와일드 레오(미국)와 704점 동점을 이뤘으나 10점 개수에서 1개 뒤져 2위에 랭크됐다. 김태윤과 최용희, 홍성호(이상 현대제철)는 각각 15위, 17위, 28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여자부에서는 소채원(현대모비스)이 4위, 송윤수(현대모비스)가 5위, 김윤희(하이트진로)가 8위로 32강전으로 향했고 최보민(청주시청)은 17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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