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이 벽화 그리기를 시작했다. ⓒFC안양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K리그 챌린지 FC안양 홈 경기장 안양종합운동장이 의미 있는 벽화로 채워진다.

안양종합운동장 내 노후화 된 환경을 개선해 참여형 문화공간을 창출하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 아래 FC안양과 안양시자원봉사센터가 계획한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가 첫 작업을 시작했다.

FC안양과 안양시 자원봉사센터 그리고 시설관리공단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경기장 내부에 안양시와 FC안양 정체성을 조금 더 표현해내자는 발상에서 시작됐다. 벽화와 더불어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 그리고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는 푸드트럭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어울려 경기가 없는 주말에도 시민들이 축구장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게끔 도모하려는 것이다.

▲ 임은주 단장(오른쪽)과 사무국 직원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FC안양

안양종합운동장 내부 벽을 1구역과 2구역으로 나눈 FC안양은 1구역에 FC안양의 앰블럼, 선수단, 서포터즈, 마스코트 이미지 등을, 2구역에는 안양시를 대표하는 안양 8경 중 망해암, 삼막사, 만안교의 스토리를 벽화에 담을 예정이다.

밑그림 디자인은 계원예술대학교 순수미술과(지도교수 서정국)와 기업&청년을 매칭하는 교육 플랫폼 'BLOCK'(대표이사 김강록)에서 맡아 진행을 하며, 채색은 FC안양 선수단, 사무국은 물론 안양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안양시민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해 직접 운동장을 꾸민다는 의미를 담을 계획이다.

첫 작업은 지난 21일 시작됐다. FC안양은 안양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참여를 신청한 자원봉사자들(에코아트 봉사단, 행복을 그리는 사람들, 안양 시민)과 함께 내부 벽면을 바탕색으로 칠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FC안양과 안양시 자원봉사센터는 안양시민과 함께하는 벽화그리기 프로젝트를 7월 말 경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FC안양 임은주 단장은 "안양시청, 안양시 자원봉사센터와 시설관리공단의 협조로 좋은 의미의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프로스포츠가 충성고객을 넘어 시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세대의 볼거리를 충족시켜야 한다"라며 "프로스포츠는 기업이다. 사회공헌사업과 함께 자체적인 컨텐츠 개발과 비즈니스를 통해 수입의 다양화를 해야 장기적으로 구단의 자립과 1부 리그 승격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안양시민들이 참여하는 뜻 깊은 행사로 향후 안양종합운동장이 안양의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대하며 시작했다"고 기대를 밝혔다.

안양시 자원봉사센터 이정구 소장은 "안양종합운동장이 시민들이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변화되어 안양시의 명소가 되길 바라며, 온 가족이 언제든 찾아 올 수 있는 곳으로 변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FC안양의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는 1365 자원봉사포털 홈페이지(www.1365.go.kr) 내 자원봉사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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