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백상원 기자] TFC 웰터급 상위권으로 가는 길목에서 두 강자가 만난다. 오는 7월 22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구 88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15 웰터급 경기에서 박준용(26,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정세윤(23, 투혼 정심관)이 싸운다.

'닌자 거북이' 박준용은 수영 선수 출신으로 2013년 12월 프로 데뷔전에서 TFC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에게 판정패한 뒤 웰터급으로 전향, 김율과 김재웅 등을 꺾고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지난 두 경기 모두 해외 원정을 떠났고, 2경기 모두 서브미션 승을 기록했다.

TFC 전찬열 대표는 "대부분의 국내 웰터급 강자들과 스파링 해봤는데 그 가운데 박준용이 가장 강했다. 한국 격투계가 주목했으면 좋겠다. 반드시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날 것이라고 장담한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종합격투기 세계 아마추어 선수권(WMMAA) 미들급 챔피언 감잣 히라마고메도프 또한 인터뷰에서 "한국인 선수 박준용은 정말 강했다. 예상외로 실력이 좋아서 고전했다. 그와 싸운 경기가 토너먼트에서 가장 힘들었다”고 평가했다.

박준용의 상대 정세윤은 킥복싱 베이스의 타격가다. 2014년 5월 TFC 2에서 김인송을, 3개월 뒤 TFC 3에서 안정현을 꺾었다. 정세윤은 그동안 여러 사정과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절대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박준용에게 거리조차 내주지 않고 압도하겠다고 선언했다. 

TFC 15에서는 3개의 타이틀전이 열린다. 서예담과 장웨일리의 여성 스트로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의 2차 방어전, 홍성찬과 사토 타케노리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예정돼 있다.

■ TFC 15

2017년 7월 22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구 88체육관)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서예담 vs. 장웨일리

[미들급 타이틀전] 김재영 vs. TBA

[라이트급 타이틀전] 홍성찬 vs. 사토 다케노리

[페더급] 최승우 vs. 길영복

[페더급] 조성빈 vs. 나카무라 요시후미

[플라이급] 김규성 vs. 이민주

[라이트헤비급] 정다운 vs. 사카이 료

[여성 밴텀급] 최정윤 vs. 김명보

[라이트급] 최우혁 vs. 오호택 

[웰터급] 김재웅 vs. 김형주

[밴텀급] 유수영 vs. 박경호

[미들급] 최재현 vs. 설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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