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슨 데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2주 연속 예정보다 일찍 집으로 돌아갔다.

데이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스 하이랜즈 TPC(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80만달러)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2오버파를 기록한 데이는 대회 둘째 날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데이의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데이는 1번 홀과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라운드 진출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데이는 치고 나가지 못했다. 데이는 5번 홀과 6번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으며 타수를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데이는 8번 홀에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 데이는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며 타수를 잃을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결국 데이는 8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전반에 1타 밖에 줄이지 못했다.

후반 플레이도 아쉬웠다. 데이는 11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이븐파로 내려섰다. 이어진 12번 홀에서 데이가 버디를 낚아챘지만 3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더 많은 버디가 필요했다.

하지만 버디는 나오지 않았다. 데이는 계속해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아이언 샷과 쇼트 게임 모두 말을 듣지 않았다.

데이가 컷 통과를 위해서는 1타를 줄여야 되는 상황에서 마지막 18번 홀에 들어섰다. 데이는 티샷을 나쁘지 않은 곳으로 보내며 버디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아이언 샷이 발목을 잡았다. 데이는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보냈고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컷 탈락이 확정됐다.

데이는 지난주 US 오픈에 이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도 예정보다 일찍 짐을 싸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데이는 이날 이븐파를 작성하며 US 오픈부터 이번 대회 1라운드까지 이어져오던 오버파 행진에서 벗어나게 됐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첫 모습을 드러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중간 합계 이븐파 공동 69위로 간신히 3라운드에 진출했다.

단독 선두에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자리했다. 스피스는 중간 합계 8언더파를 작성하며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대회 첫날 공동 19위에 올랐던 안병훈은 이날 2타를 잃으며 공동 55위로 순위가 추락했고 최경주(47, SK텔레콤)와 강성훈(31)은 공동 6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노승열(26, 나이키)과 김민휘(25)는 부진하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제이슨 데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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