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훌리오 우리아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G 다저스 좌완 유망주 훌리오 우리아스가 어깨 수술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우리아스가 28일 아침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한다고 다저스 구단이 밝혔다"고 전했다. 우리아스는 지난 15일 어깨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바 있다.

20살의 우리아스는 다저스에서 특급 대우를 하며 애지중지 키워온 유망주다. 다저스는 지난해부터 그의 부상을 우려해 등판 이닝이나 등판 간격을 조절해왔다. 팀에 선발 요원이 많아 올 시즌은 트리플A에서 시작하기도 했다. 우리아스는 그런 대우에도 불구하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성적은 5경기 선발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 올라온 뒤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 2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5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으나 5월 15일 콜로라도전에서 4이닝 6실점, 21일 마이애미전에서 2⅓이닝 7실점(6자책점)을 기록한 뒤 22일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다.

우리아스가 부상자 명단으로 옮겨가면서 다저스는 선발 요원 한 명을 잃었다. 유망주 성장 프로젝트에도 약간의 차질이 생겼다. 그러나 같은 좌완 포지션은 류현진은 최근 상승세인 페이스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 안정화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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