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애건 클래식 준결승에 진출한 뒤 관중들의 환호에 답례하는
페트라 크비토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페트라 크비토바(27, 체코, 세계 랭킹 16위)와 가르비네 무구루자(23, 스페인, 세계 랭킹 14위)가 애건 클래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크비토바는 23일(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애건 클래식 8강전에서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24, 프랑스, 세계 랭킹 12위)를 세트스코어 2-0(6-4 7-6<5>)으로 눌렀다.

지난 12월 괴한의 습격으로 충격을 받은 크비토바는 한동안 코트를 떠났다. 프랑스오픈에서 복귀한 그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 진출하며 올 시즌 첫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윔블던에서 2번(2011, 2014) 우승한 크비토바는 개인 통산 WTA 투어에서 19번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는 강한 공격을 앞세워 1세트부터 접전을 펼쳤다. 1세트 뒷심 싸움에서 이긴 크비토바는 6-4로 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했다. 2세트는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크비토바는 타이브레이크 포인트 7-5로 이기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크비토바는 서브 득점 8개, 첫 서브 성공률 62%를 기록했다. 크비토바는 다리아 가브릴로바(23, 호주, 세계 랭킹 21위)에 2-1(6<4>-7 6-3 7-6<5>)로 역전승한 루시 사파로바(30, 체코, 세계 랭킹 41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같은 체코 국적 선수인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크비토바가 9승 무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무구루자도 준결승에 진출했다. 무구루자는 단식 8강전에서 코코 밴더웨이(25, 미국, 세계 랭킹 30위)에 3세트 기권승했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상황에서 밴더웨이는 3세트가 시작되기 전 발목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무구루자는 카밀라 조르지(25, 이탈리아, 세계 랭킹 102위)에 기권승을 거둔 애슐리 바티(21, 호주, 세계 랭킹 77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SPOTV ON 2와 SPOTV NOW 2는 25일 저녁 9시 20분부터 애건 클래식 결승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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