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드널스)이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오승환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 3-3으로 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세인트루이스는 3-4로 역전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차분하게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앤드류 맥커친에게 볼카운트 2-2에서 슬라이더를 던져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조디 머서에게 3구 모두 슬라이더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사에서 일격을 당했다. 오승환은 존 제이소와 볼카운트 2-2에서 7구째 결정구로 커브를 선택했다. 제이소는 방망이는 돌아가다 멈췄고, 볼이 되면서 오승환은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고 8구째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 담장을 그대로 넘어갔다. 다음 타자 엘리아스 디아스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선두 타자 채드 허프먼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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