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갑석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부천, 유현태 기자] "골운이 따르지 않은 것은 경기의 일부분이다."

부천FC1995는 24일 '헤르메스 캐슬'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8라운드에서 수원FC에 0-1로 졌다.

부천 정갑석 감독은 "경기 내용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득점에 대한 아쉬움이 나타났다.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열정적으로 했는데 골운이 따르지 않은 것은 경기의 일부분이다. 다음 경기에선 극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부천은 전반전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정 감독은 "전반전에 승부수를 던졌다. 수비 안정을 꾀하면서 공격적으론 적극적으로 하라고 했던 것이 잘 됐던 것 같다. 득점이 없었던 것이 아쉽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정 감독이 생각한 부천과 수원의 차이는 골 결정력이었다. 그는 "페널티박스 내에서 집중력에서 차이가 있다. 지난 경기에도 브루스에게 실점했다. 똑같은 패턴이 반복돼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부천 선수들이 골대 앞에서 조급했던 점은 지적 사항으로 꼽았다. "패스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움직임은 좋았다. 지난 경기에서 골을 많이 넣다보니 타이밍이 급했고 힘이 좀 들어갔다. 선수들이 고쳐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천은 이번 시즌 선제 실점하면 좀처럼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있다. 상위권 싸움을 벌이려고 한다면 뒷심을 길러야 한다. 정 감독 역시 "실점 후에 쫓아가는 힘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계속 숙제로 남았다. 어떻게 극복할지 고민해야 될 것 같다. 전술적 문제나 선수 교체 등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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