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의 헤딩 슛이 불을 뿜었다. 득점은 페널티킥에서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포르투갈과 멕시코가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25일(한국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 2017 A조 리그 최종전에서 뉴질랜드를 4-0으로 꺾었다.

포르투갈은 완벽히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전 뉴질랜드에 유효 슈팅을 하나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초반은 조용했지만 중반이 지나면서 공격이 활기를 띄었다.

전반 26분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크로스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헤딩 슛했지만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반 32분에도 코너킥에서 위협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다닐루의 헤딩 슛이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포르투갈의 공격에 뉴질랜드의 골문이 열렸다. 전반 33분 다닐루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7분 엘리제우의 도움을 받아 베르나르두 실바가 추가 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포르투갈이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15분 호날두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 추가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3분 뒤인 후반 18분에는 안드레 실바가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뜨리며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스테판 마리노비치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22분 호날두를 빼고 루이스 나니를 투입하면서 4강 대비에 나섰다. 후반 35분 안드레 실바가 추가 골을 터뜨리면서 4강 진출을 자축했다. 경기 종료 직전엔 나니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뉴질랜드를 완파한 포르투갈은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멕시코는 A조 최종전에서 러시아를 2-1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전반 25분 알렉산데르 세메도프에 선제 실점했지만, 전반 30분 네스토르 아라우호, 후반 7분 이르빙 로사노의 연속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포르투갈과 멕시코는 모두 2승 1무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포르투갈이 조 1위로 4강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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