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트라 크비토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페트라 크비토바(27, 체코, 세계 랭킹 16위)가 7개월 만에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결승전에 진출했다.

크비토바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WTA 투어 애건 클래식 준결승전에서 루시 사파로바(30, 체코, 세계 랭킹 41위)에게 2세트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를 6-1로 손쉽게 따낸 크비토바는 2세트에서 1-0으로 앞서갔다. 이 상황에서 사파로바는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결국 크비토바는 8게임을 치르고 결승전에 안착했다.

크비토바는 지난해 11월 중국 주해에서 열린 엘리트 트로피에서 우승했다. 이후 12월 괴한에게 습격을 받은 그는 충격으로 한동안 코트를 떠났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복귀한 크비토바는 이번 대회 결승전에 진출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크비토바는 사파로바와 상대 전적에서 10승 무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그가 결승전에서 만날 상대는 애슐리 바티(21, 호주, 세계 랭킹 77위)다.

바티는 단식 준결승전에서 가르비네 무구루자(23, 스페인, 세계 랭킹 14위)에게 2-1(3-6 6-4 6-3)로 역전승했다.

복식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바티는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캐시 델라쿠아(32, 호주)와 호흡을 맞춰 준우승했다. 단식에서는 지난해 5월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두 선수는 2012년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만났다. 이 경기에서는 크비토바가 2-0(6-1 6-2)으로 가뿐하게 이겼다.

한편 SPOTV ON 2와 SPOTV NOW 2는 25일 저녁 9시 20분부터 애건 클래식 결승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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