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샷을 치고 있는 유소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유소연(27, 메디힐)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10언더파를 기록했다.

유소연은 25일(한국 시간) 미국 아칸소 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33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쓸어 담았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26타를 적어 낸 유소연은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을 5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기록한 10언더파는 유소연의 개인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또한 이번 대회 코스레코드다. 2008년 제인 박(30)과 안젤라 박(28, 이상 미국)이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유소연은 9년 만에 61타를 치며 코스레코드에 성공했다.

유소연은 지난 4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다. 올해 다승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유소연은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던 유소연은 오전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유소연은 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4번 홀(파4)과 6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8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는 연속 버디를 잡았다. 전반 홀에서만 5타를 줄인 유소연은 후반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4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인 그는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유소연의 퍼트 수는 25개였다. 절정의 퍼트 감각은 물론 18번 시도해 13번 그린 위에 올려놓는 높은 적중율로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26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유소연이 선두 자리를 지키면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8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 양희영 ⓒ GettyImages

양희영(28, PNS창호)은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친 양희영은 단독 4위에 올랐다.

박인비(29, KB금융그룹)는 버디 9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과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던 박성현(24, KEB금융그룹)은 주춤했다. 박성현은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한 개로 2타를 잃었다. 6언더파 136타에 그친 박성현은 공동 11위로 떨어졌다. 

2타를 줄인 이미림(27, NH투자증권)은 6언더파 136타로 박성현 등과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20, 뉴질랜드, 한국 이름 고보경)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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