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투수 딜런 번디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현수가 결장한 가운데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더불어 불명예 기록도 끝냈다. 

볼티모어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두 가지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22일 클리블랜드전 1-5 패배 이후 3연패를 끝냈다. 더불어 4일 보스턴전 2-5 패배부터 이어진 20경기 연속 5점 이상 실점이라는 불명예 기록에서도 벗어났다. 이는 1924년 필라델피아에 이은 이 부문 역대 최장 기록이다. 

선발 딜런 번디의 어깨가 무거웠다. 3-0 앞선 3회 코리 디커슨(2점 홈런)과 에반 롱고리아(1점 홈런)에게 홈런을 허용해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7이닝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볼티모어는 3-3으로 맞선 7회 2사 2, 3루에서 마크 트럼보의 2타점 2루타와 트레이 만시니의 2점 홈런으로 단번에 7-3까지 달아났다. 8회에는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승세를 굳혔다. 

김현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외야에는 좌익수 조이 리카드, 중견수 아담 존스, 우익수 세스 스미스가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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