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박태환(28, 인천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 모의고사인 로마 국제 수영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2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델 누오토에서 열린 세테 콜리 국제수영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8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박태환은 전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5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400m에서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맥 호튼(호주·3분47초58) 등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예선에서도 1분48초24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결승에서 그는 영국의 그레잉거 니콜라스(1분48초30), 스코트 던컨(1분48초47) 등에 앞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의 이날 결승 기록은 지난달 미국 아레나 프로스윔 시리즈 대회에서 작성한 기록 1분46초71에 0.18초 뒤진다.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비 올림픽 종목인 800m에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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