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리플 A 새크라멘토에서 3루수를 콜업 했다. 황재균이 옵트 아웃 권리를 얻기까지 일주일 남은 시점이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2013년 드래프트 2라운드 출신 라이더 존스를 불러올려 내야수를 채웠다. 24일에는 코너 길에스피가 부상자 명단에서 25인 엔트리로 돌아가는 등 3루수로 뛸 수 있는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했다. 길에스피 대신 유틸리티 맨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존스는 마이너리그 5시즌 동안 3루수로 334경기, 1루수로 53경기에 나왔다. 길에스피는 메이저리그 496경기 가운데 376경기에 3루수로 출전한 경력이 있다. 

25일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25인 로스터 가운데 내야수는 1루수 브랜든 벨트, 2루수 조 패닉,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 외에 3루수를 맡을 수 있는 존스와 길에스피, 그리고 유틸리티 맨 켈비 톰린슨까지 6명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에게 멀티 포지션을 요구했고 실제로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1루수 출전이 적지 않았다. 3루수 33경기(선발 30경기), 1루수 28경기(선발 25경기)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의 로스터 조정은 황재균에게 유리해 보이지 않는다. 

황재균은 6월까지(한국 시간 7월 1일)까지 메이저리그에 콜업 되지 않으면 옵트 아웃을 선언하고 FA가 될 수 있다. 24일까지 트리플 A 타격 성적은 타율 0.290, 출루율 0.327, 장타율 0.427, OPS는 0.79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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