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훈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김태훈(수원시청)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을 거뒀다.

김태훈은 25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2017년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4kg급 결승전에서 아르민 하디푸르 세이갈라니(이란)에게 10-6으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훈은 한국 남자 경량급 태권도 간판 스타다.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이어 무주에서 3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김태훈은 64강전에서 킷소 트루 몰라오디(보스니아)에게 반칙승, 32강전에서 마쓰이 류타(일본)에게 29-3 승, 16강전에서 하산 하이더(영국)에게 28-3 승, 8강전에서 데니즈 다그델렌(터키)에게 27-7 승을 기록했다.

준결승전에선 비토 델라킬라(이탈리아)에게 16-0으로 앞서다가 3회전 30초 만에 반칙승을 따내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심재영(한국체대)는 여자 46kg급 결승전에서 투옌(베트남)을 18-9로 이기고 우승했다.

2015년 첼랴빈스크에서 16강전 쓴잔을 마신 심재영은 두 번째 도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49kg급 금메달리스트 김소희(한국가스공사)는 8강전에서 운타오 원런(중국)에게 6-8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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