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박태환(28, 인천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 전초전인 이탈리아 세테콜리 국제수영 대회 자유형 800m에서 4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26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델 누오토에서 열린 세테콜리 국제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8분04초31를 기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얀 미카(체코)가 7분54초24로 우승했고 게르게이 듀르타(헝가리)가 7분56초21로 2위에 올랐다. 7분58초64를 기록한 안톤 외르스코프 입센(덴마크)이 그 뒤를 이었다.

앞서 열린 자유형 100m 결승에서 박태환은 49초14로 8위에 그쳤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우승했다. 특히 400m에서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맥 호튼(호주·3분47초58)을 이기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오랜 만에 제 기량을 발휘한 박태환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세계선수권대회 전망을 한층 밝게 만든 박태환은 다음 달 중순 대회가 열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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